뿌리만 남은 치아, 살릴지 뺄지 가르는 기준
동요도·남은 골·남은 치질을 축으로 뿌리만 남은 치아를 살릴지 발치할지 판단하는 실사용 기준을 정리했다.
뿌리만 남은 치아, 살릴 수 있는 기준은 뭘까?
알려진 기준은 "흔들린다=발치"가 아니라 남은 골, 동요도의 가역성, 남은 치질 세 가지다. 잔존 치조골이 치근 길이의 1/4보다 많고, 치주치료로 동요도가 줄어들 여지가 있으며, 치관부에 남은 치질이 1.5mm 이상이면 보존적 치료가 먼저 검토된다[출처: PubMed 41913609].
- Grade III(3급) 동요도도 절대적 발치 기준은 아니며, 잔존 골이 충분하면 스플린트+1년 추적이 우선 권고된다[출처: PubMed 41913609]
- 스케일링·치근활택술 후 12개월 시점, 1도 동요도의 71.2%, 2도 동요도의 42.2%가 0도로 안정화됐다[출처: PubMed 41553866]
- 남은 치관 1.5mm 이상, 탐침 깊이 4mm 이하, 동요도 1도 이하면 '보존적 재치료군'으로 분류된다[출처: PMC13058299]
- 10년 추적에서 근관치료 생존율 94.7%, 임플란트 생존율 97.1%로 큰 차이가 없었다[출처: PMC13058299]
사람들이 자주 놓치는 지점은 "흔들리는 치아를 본 순간 발치부터 떠올리는 것"이다. 동요도는 치주염·염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커진 상태일 수 있고, 치주치료 반응을 보지 않고 결정하면 살릴 수 있었던 치아를 잃는 경우가 생긴다. 판단은 검사 → 치료 반응 확인 → 재평가 순서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발치 전 검사에서 뭘 봐야 하나?
핵심은 X선으로 확인하는 남은 골의 양과 임상 검사로 확인하는 동요도 등급이다. 치근 길이 대비 남은 골이 1/4을 넘는지, 탐침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치관부 구조물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함께 본다[출처: PMC13058299]. 근관치료가 필요한 치아라면 재신경치료 후 치주치료를 병행했을 때 6개월 내 지표 개선 여부도 참고 자료가 된다[출처: PubMed 41170075].
치주치료 직후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스케일링·치근활택술 직후엔 동요도가 바로 좋아지기보다 수주~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변화하는 경과가 보고된다. 스플린트(임시 고정)를 함께 적용한 경우가 동요도 회복과 더 뚜렷하게 연관됐다(OR 2.15)[출처: PubMed 41553866]. 이 시기엔 저작 시 무리한 하중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동요도 변화를 체크하는 게 일반적인 관리 방식이다.
회복기·유지기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최소 1년 추적이 권고 기준으로 제시된다. 3급 동요도였더라도 잔존 골이 충분하면 즉시 발치 대신 스플린트와 함께 1년간 경과를 지켜보는 흐름이 근거로 제시됐다[출처: PubMed 41913609]. 이 기간 동안 동요도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지, 아니면 정체·악화되는지가 다음 결정(유지 vs 발치)의 근거가 된다.
재신경치료 후에도 흔들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주치료·재신경치료를 거쳐도 동요도가 개선되지 않거나 포켓·골소실이 지속되면 발치로 넘어가는 판단이 합리적이라는 게 다학제 가이드라인 요약의 입장이다[출처: PMC12839767]. 임플란트로 대체한 이후에도 움직임(동요)이 생기면 이는 실패 신호로 보고, 제거 후 재식립이나 다른 보철 방식을 검토하는 흐름이 제시된다[출처: PMC12839767]. 즉 자연치든 임플란트든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할 신호로 다뤄진다.
회복 속도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
결과는 남은 치조골의 양, 염증 정도, 전신 건강 상태(당뇨 등 치유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따라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같은 동요도 등급이라도 골 소실 패턴이나 치주염 진행 정도가 다르면 치주치료 반응 속도와 최종 유지 여부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앞서 제시한 회복 비율(1도 71.2%, 2도 42.2%)은 평균적 경향이지, 개별 결과를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살린 치아, 오래 쓰려면 뭘 관리해야 할까?
치실·치간칫솔로 치주 포켓 주변 플라크를 관리하고, 스플린트로 고정된 치아는 정기적으로 고정 상태와 동요도를 점검받는 게 기본이다. 통상 3~6개월 간격의 정기검진으로 포켓 깊이와 골 소실 변화를 추적하며, 필요시 스케일링·치근활택술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유지관리가 이뤄진다. 건강보험 측면에서는 2026년 기준 만 65세 이상은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보험 혜택(본인부담 30%)을 받을 수 있어, 살리기와 발치 후 임플란트 사이의 비용 구조를 함께 비교해볼 수 있다[출처: 대한치과의사협회지].
핵심 정리
- 뿌리만 남은 치아라도 남은 골이 치근 길이의 1/4보다 많고 동요도가 고정 가능하며 남은 치질이 1.5mm 이상이면 보존적 치료가 먼저 검토된다
- SRP 후 12개월 시점 1도 동요도 71.2%, 2도 동요도 42.2%가 0도로 안정화된 사례가 보고됐다
- 근관치료 vs 임플란트 10년 생존율은 94.7% vs 97.1%로 최적 조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 치주치료·재신경치료 후에도 동요도가 지속되면 발치+임플란트 전환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제시된다
- 회복 속도와 결과는 남은 골·염증 정도·전신 상태에 따라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정기검진으로 경과를 확인하는 게 관리의 핵심이다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2건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8. 22. · 편집 임태윤 · 치아·구강 에디터
- https://pubmed.ncbi.nlm.nih.gov/41913609/
- https://www.jkda.or.kr/journal/Figure.php?xn=jkda-2026-64-2-006.xml&id=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