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치주

동요도 2도 이상·치근 파절, 발치 기준은 무엇인가

동요도 등급과 치근 파절 위치로 살릴지 뽑을지 가르는 기준을 수치와 함께 정리했다.

임태윤2026. 7. 23.잇몸·치주

흔들리는 치아, 무엇을 보고 살리거나 뽑나?

알려진 기준으로는 동요도 3도, 치조골 흡수 50% 이상, 치근 파절이 뿌리 깊숙이 진행된 경우가 발치 쪽으로 기운다. 반대로 동요도 1~2도이면서 골 지지가 남아 있고 파절선이 치관부에 가까우면 보존 치료를 먼저 검토하는 흐름이 일반적이다. 즉 "흔들린다"는 사실 하나가 아니라 남은 골·남은 치질·파절 위치를 함께 본다.

  • 동요도 3도 + 치조골 50% 이상 소실은 장기 예후 불량으로 분류되는 조합이다.
  • 동요도 1~2도는 치주치료·교합조정·고정술로 보존을 먼저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 치근 파절은 파절선 위치가 치관에 가까운지, 치근 깊이 내려갔는지가 갈림점이다.
  • 보존한 자연치와 임플란트의 10년 생존율은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도 있다.

두 계열은 방향이 다르다. 한쪽은 남아 있는 치아를 치주치료·근관치료·고정으로 붙잡는 쪽이고, 다른 한쪽은 발치 후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쪽이다. 실사용 관점에서 이 둘을 가르는 축은 재료나 통증이 아니라 "남은 조직이 치료를 받아낼 수 있는가"다.

동요도 몇 도부터 발치 쪽으로 기우나?

동요도 3도가 통상 발치를 우선 검토하는 기준으로 제시된다. 한 치과의사 교육 자료는 동요도 2도를 "수평으로 약 1mm 이상 흔들리는 단계"로 설명하는데, 이 단계는 남은 치조골 상태에 따라 보존과 발치가 갈릴 수 있다고 언급한다. 즉 2도 자체는 발치를 확정하는 신호가 아니라, 치조골 흡수 정도·치근장 소실 정도와 함께 봐야 하는 지표다. 치조골 흡수가 50% 이상이거나 치근장 2/3 이상이 소실된 상태에서 동요도까지 겹치면 장기 예후가 불량하다고 정리된다.

치근 파절, 어디서 갈리나?

치근 파절의 위치가 치관부에 가까운지 치근 깊숙한지가 보존 가능성을 가른다. 치근 파절은 뿌리까지 실제로 부러진 상태를 뜻하며, 대학병원 안내에서는 인접치와 고정한 뒤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을 쓴다. 서울대병원 안내에 따르면 고정 기간은 파절 부위에 따라 4주에서 4개월까지 차이가 난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자료도 파절편을 재위치시킨 뒤 2~4개월 고정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동요도 없이 유지되면 별도 처치 없이 치유되는 경우도 보고된다. 반대로 염증으로 파절면이 붙지 않으면 발치, 한쪽만 남겨 근관치료, 또는 양쪽 모두 근관치료로 유지하는 선택지가 생긴다. 참고로 외상성 치근 파절은 치아 외상의 0.5~7.0%를 차지한다는 수치가 협회지에 실려 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자료).

살린 자연치와 임플란트, 수명 차이는?

수치로만 보면 두 선택지의 장기 생존율 차이는 크지 않다. 한 장기 추적 연구 요약에서는 10년 생존율이 보존한 자연치 88%, 임플란트 92%로 나타났고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정리된다. 잇몸병이 진행된 자연치를 치료해 보존한 경우의 생존율은 문헌고찰에서 81.8~100% 범위로 보고되고, 같은 맥락의 임플란트 생존율은 94.8% 이상으로 정리된다. 다만 임플란트도 20년 시점에서는 생존율이 약 80%까지 낮아진다는 2024년 메타분석 요약이 있어(관련 메타분석 정리), "임플란트가 무조건 더 오래 간다"는 단정은 근거가 약하다.

치료 기간·통원·비용 구조는 어떻게 다른가?

보존 치료는 고정·근관치료 위주로 통원이 잦고, 발치·임플란트는 초기 수술 후 관리 중심으로 흐름이 바뀐다. 치근 파절 고정은 4주~4개월, 임플란트는 단순 케이스 기준 3~4개월, 뼈이식이 필요한 복합 케이스는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본인부담 구조는 치료 종류·연령·부위에 따라 다르므로, 실제 비용은 병원 상담에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동요도가 있으면 무조건 뽑아야 한다"는 사실일까?

사실이 아니다. 동요도 1~2도는 치주치료·교합조정·고정으로 먼저 보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3도이면서 치조골 흡수까지 큰 경우에 발치가 우선 검토되는 흐름이다. 흔들림의 정도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치조골 흡수량과 치근장 소실 정도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알려진 판단 방식에 가깝다.

보존과 발치, 어느 쪽으로도 갈릴 수 있는 경우는?

치근 파절선이 애매하게 걸쳐 있거나 동요도가 2도 경계에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때는 우선 인접치와 고정한 뒤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하고, 파절면이 붙지 않거나 염증이 반복되면 그 시점에 발치나 부분 근관치료로 방향을 정하는 방식이 쓰인다. 남은 치질이 수복 재료를 지탱할 만큼 남았는지도 이 갈림에서 함께 확인되는 항목이다.

상담 전 무엇을 확인하면 좋나?

내원 전에는 현재 동요도가 몇 도로 측정됐는지, 치조골 흡수량을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했는지, 치근 파절이라면 파절선 위치가 어디인지 물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정 치료를 진행한다면 예상 고정 기간과 경과 관찰 주기를, 보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 근거가 동요도인지 골 소실인지 치질 부족인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편이 이후 결정에 유리하다. 2026년 기준으로도 이 판단 축(동요도·골 소실량·파절 위치·남은 치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핵심 정리

  • 동요도 3도 + 치조골 50% 이상 소실은 발치 우선 검토 조합으로 제시된다.
  • 동요도 1~2도는 치주치료·고정술로 보존을 먼저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 치근 파절은 위치가 치관에 가까울수록 보존 가능성이, 치근 깊이 갈수록 발치 가능성이 커진다.
  • 보존한 자연치와 임플란트의 10년 생존율 차이는 크지 않다는 보고가 있으나, 임플란트도 20년 시점 생존율은 약 80%로 낮아질 수 있다.
  • 최종 판단은 동요도 하나가 아니라 남은 골·남은 치질·파절 위치를 함께 본 뒤 내려진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2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7. 24. · 편집 임태윤 · 치아·구강 에디터

  1. https://www.kda.or.kr/kda/kdajournalopen/kdajournalopencont1/journal_detail_view.kda?journal_key=51&journal_sub_key=291
  2. https://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medid=AA001168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